지구 방향 태양 표면 강력한 폭발, 전파장애 우려

김소연 2021. 10.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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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방향 태양 표면에서 강력한 폭발이 관측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태양 흑점 AR2887에서 28일 오전 11시 35분(한국시간 29일 0시 35분)께 태양 표면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전자기파와 하전 입자를 쏟아내는 태양 플레어(solar flare)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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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급 태양 플레어 발생
남미 중심 강력한 전파 블랙아웃 유발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구 방향 태양 표면에서 강력한 폭발이 관측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태양 흑점 AR2887에서 28일 오전 11시 35분(한국시간 29일 0시 35분)께 태양 표면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전자기파와 하전 입자를 쏟아내는 태양 플레어(solar flare)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은 최대치에 해당하는 X1급으로 측정됐다. 

뿐만 아니라 2019년 12월 지금의 태양활동 11년 주기가 시작된 이후 가장 강력한 폭발로 조사됐다.  

태양 플레어는 지구 주변 위성에서 측정한 X선 파장의 밝기에 따라 C, M, X 등으로 크게 나뉘며 각 등급은 다시 1∼9등급으로 세분화한다. X등급은 지구 주변의 우주기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강도다. 

태양 플레어를 일으킨 흑점 AR 2887은 현재 태양 중앙에 있으며 지구를 향하고 있다. 이번 폭발로 남미를 중심으로 태양 빛을 받던 지역에서 일시적이지만 강력한 전파 블랙아웃이 유발됐다고 미국 해양대기국(NOAA) 우주기상예보센터는 밝혔다. 

우주기상 전문 매체 스페이스웨더닷컴은 태양 플레어로 '코로나 질량 방출'(CME)로 쏟아져 나온 하전입자가 오는 30일이나 31일께 지구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전 입자가 극광(오로라)을 만들고 위성통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태양 흑점 AR2887에서는 X1급 플레어가 발생하기 전 두 차례에 걸쳐 중간 정도의 위력을 가진 M급 플레어도 측정됐다. 

또 다른 흑점 AR2891에서도 최근 M급 플레어가 발생 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구 기준 약 2주 후 태양 정면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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