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손잡은' 허츠, 테슬라 '10만대' 더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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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가 차량 공유 업체 우버에 제공하는 테슬라 전기차를 15만대까지 늘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2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마크 필즈 허츠 최고경영자(CEO)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3년 동안 허츠가 우버에 제공하는 테슬라 전기차가 15만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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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가 차량 공유 업체 우버에 제공하는 테슬라 전기차를 15만대까지 늘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현실로 된다면 테슬라 차량을 추가 구매하겠다는 얘기가 된다.
2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마크 필즈 허츠 최고경영자(CEO)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3년 동안 허츠가 우버에 제공하는 테슬라 전기차가 15만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필즈는 이 계획에 대해 "우버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성공적일 경우"라고 단서를 달았다. 또 필즈는 "반도체 칩 부족 등 통제할 수 없는 다른 문제로 인해 우리의 포부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허츠는 2023년까지 우버에 테슬라 전기차 5만대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5일 허츠는 내년 말까지 테슬라 전기차 '모델3' 10만대를 들여오기로 구매계약했다고 밝혔는데 이중 절반을 우버가 제공받기로 한 것이다.
이날 필즈 CEO의 발언대로라면 허츠가 테슬라로부터 5만(기존 구매계약 차량 잔여분을 모두 우버에 제공하는 경우)~10만대의 차량을 더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허츠가 앞서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계약한 것도 단일 전기차 구매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약 42억달러(약 4조9000억원)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허츠가 할인 없이 구매한다고 밝혔다.
필즈는 허츠가 제공하는 테슬라 전기차가 기후 변화에 관심이 있는 우버 운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 운전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워싱턴D.C.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빌릴 수 있다. 이는 올해 말에는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다. 우버 운전자들의 테슬라 전기차 대여료는 주당 334달러(약 39만원)부터 시작한다. 테슬라 전기차를 빌리기 위해 우버 운전자들은 별 4.7 이상의 평가와 150회 이상의 배차 경험 역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허츠와의 제휴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꿈꾸고 있는 우버에 있어서도 중요하다. 우버는 2030년까지 미국·캐나다·유럽에서, 2040년까지 세계에서 운행하는 모든 차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여행이 줄어 벼랑 끝에 몰린 허츠는 지난해 6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폐지가 결정됐다. 그러다가 지난 6월 30일 구조조정에서 벗어났고 현재 재상장을 추진 중이다. 포드 CEO 출신 필즈는 지난 5일 허츠에서 임시 CEO로 임명됐다. 필즈는 CEO 취임 후 곧바로 테슬라 전기차 10만대 계약을 성사시켰고, 전날 우버와의 제휴까지 발표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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