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로 바꾼 페북, 스마트워치 개발중..이르면 내년 출시"

"카메라 장착, 화상회의에 사용될 듯..애플과 경쟁 심화 예고"

[28일(현지시간) 한 스마트폰 이용자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사명인 '메타'(Meta)를 발표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미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메타'로 회사 이름을 바꾼 페이스북이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타가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 이미지가 아이폰 앱에 유출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미지는 메타가 레이밴과 협업해 출시한 새로운 스마트글라스를 제어하는 앱 '페이스북 뷰' 안에서 나온 것으로, 앱 개발자 스티브 모세르가 발견했습니다.

이를 보면 디스플레이는 가장자리가 곡선형으로 처리됐고, 전면 하단에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카메라가 있고,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과 함께 오른쪽에 제어 버튼이 있습니다.

큰 디스플레이는 피트니스 데이터 추적에 치중한 구글의 핏빗·가민보다는 애플워치 스타일과 닮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카메라가 메타의 기기를 돋보이게 하는 기능으로, 화상회의에 사용될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는데,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워치에는 카메라가 없습니다.

또 페이스북 뷰 앱에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이 스마트워치가 그 앱을 사용하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에 의해 제어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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