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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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동료 선수들이 꼽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선수노조(MLBPA)는 29일(한국시각)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오타니가 빅리그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일본인이 올해의 선수를 받은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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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동료 선수들이 꼽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선수노조(MLBPA)는 29일(한국시각)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오타니가 빅리그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야수로도 뽑힌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전무후무한 1년을 보냈다. 타자로 나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만들었고 투수로는 23경기 등판해 130⅓이닝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또 메이저리그 최초로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투타 겸업 원조 격인 베이브 루스를 넘어섰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그동안 베이브 루스와 오타니를 비교했지만, 루스는 올해의 오타니 만큼 좋은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이제 오타니를 루스와 비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한편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일본인이 올해의 선수를 받은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리그 최우수 야수상은 스즈키 이치로(2004년) 이래 두 번째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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