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확대에 기대감 높아진 기업들..제조업은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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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 백신 접종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한경연은 11월 비제조업 업황 전망이 낙관적인 이유에 대해 ▲백신접종률 제고 ▲위드코로나 전환과 소비쿠폰 사용 재개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감 ▲유류세 인하로 인한 가계소비 확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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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 백신 접종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제조업은 글로벌 공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0.6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 수가 비관하는 기업 수를 넘어섰다는 의미다.
백신접종률 제고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상회했으나, 지난달(103.4)에 비해서는 2.8p 하락했다. 다만 10월 종합경기 실적치는 98.3으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제조업 전망치는 96.5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지만, 비제조업 전망치는 105.9로 업종 경기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업황 전망이 부진한 주요 이유로는 제조원가 부담 상승, 주요 수출국인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또 전기요금마저 인상돼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산업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에너지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경연은 11월 비제조업 업황 전망이 낙관적인 이유에 대해 ▲백신접종률 제고 ▲위드코로나 전환과 소비쿠폰 사용 재개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감 ▲유류세 인하로 인한 가계소비 확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했다.
세부산업별로 나눠 살펴보면 제조업 중 11월 경기전망이 가장 부정적인 업종은 ▲목재·가구·종이(69.2) ▲석유정제 및 화학(83.9) 등 해외 원자재·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업종이었다. 반면 비제조업 중 11월 경기전망이 가장 긍정적인 업종은 ▲정보통신(123.5) ▲전기·가스·수도(121.4)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위드코로나 기대감이 큰 ▲내수(105.9)를 비롯한 ▲투자(102.8) ▲고용(102.8) ▲자금사정(102.3)의 경기전망이 긍정적이었다. 원가부담 가중과 중국경제 부진으로 ▲채산성(95.2) ▲수출(99.7) ▲재고(100.8, 100이상 시 부정적)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등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제조원가가 단기간에 크게 올라 수익성이 나빠지고 생산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원자재수급 및 생산비용 안정 대책 마련 등으로 국제 원자재가격의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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