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상장 주간사에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 선정

임찬영 기자 2021. 10. 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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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공동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2022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컬리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연내 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컬리가 목표 일정대로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수 있다면 상장에 성공한 1호 K-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고 기업가치도 5~7조원가량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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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켓컬리 제공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공동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2022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컬리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연내 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국내 증시 상장 추진을 선언한 컬리는 지난 3분기 말 딜로이트안진으로 지정감사인 선정을 완료한 뒤 현재 지정 감사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K-유니콘 거래소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발표한 신규 상장 방식으로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상장 때까지 한국거래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상장 요건을 단계적으로 충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컬리가 목표 일정대로 내년 상반기에 상장할 수 있다면 상장에 성공한 1호 K-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고 기업가치도 5~7조원가량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2015년 5월 국내 최초로 주 7일 새벽배송, 풀콜드체인 배송 시스템을 선보이며, 세계 최초로 새벽배송 장보기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 900만 명을 넘었고 신규고객의 재구매율은 동종업계 3배 수준인 71.3%에 달한다.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컬리의 거래액 규모는 올해 약 2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는 IPO를 통해 모집한 공모 자금을 사업 전반에 적극 투자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 쏟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UI 및 UX 고도화, 주문 편의성, 결제 간소화 등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분야를 비롯해 배송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자 및 전문 인력 채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조직 규모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현재 충청권, 대구까지 확대한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연내 부산·영남권까지 확대하며 해당 지역의 신규 회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컬리는 생산, 유통 과정에 데이터와 기술을 도입하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시장에 최초로 소개하며 수십 년간 오프라인 중심으로 꾸려지던 장보기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IPO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유통 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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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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