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40만4000명분 선구매..내년 1분기 공급"

김향미 기자 2021. 10.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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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국 제약사 머크 사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머크 제공

정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선구매해 내년 1분기에 공급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안을 발표하면서 의료대응의 일환으로 재택치료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확진자를 조속히 치료할 수 있도록 경구용 치료제도 적극 도입·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머크(MSD)와 화이자, 로슈 등 3개 제약사의 총 4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선구매할 예정이며, 제약사들의 공급일정에 맞춰 2022년 1분기부터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머크사와 20만명분 구매계약을 맺었고 이달 화이자사와 7만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당국은 다국적 제약회사의 임상 진행상황과 허가당국의 승인 여부 등을 모니터링해 추가로 13만4000명분을 선구매할 계획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기저질환 및 고령 등 고위험 요인을 가진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 처방될 예정이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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