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위원장님 모십니다"..카이스트, '거꾸로행정위' 출범

김수현 기자 2021. 10.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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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참여와 소통 기반의 수평적인 행정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 달부터 '거꾸로행정위원회'를 출범하고 '거꾸로멘토링'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멘티로 참여한 정선태 행정부장은 "KAIST에 처음 입사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며 "사회와 직장의 다수를 이루는 MZ세대의 사고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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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부터 위원장 맡겨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후배가 선배 멘토 되는 '거꾸로멘토링' 시행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참여와 소통 기반의 수평적인 행정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 달부터 '거꾸로행정위원회'를 출범하고 '거꾸로멘토링'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거꾸로 조직도'로 잘 알려진 이광형 총장의 섬김 리더십을 행정에 적용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거꾸로행정위원회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춘 정책과 제도 발굴, 직원 의견 수렴, 공감대 형성 등 역할을 하게 된다. 눈여겨볼 점은 가장 젊은 세대에서 위원장을 맡도록 해 젊은 세대로부터의 자연스러운 변화와 혁신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원급 50%·선임급 20%·책임급 20%의 비율로 위원을 구성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젊은 후배 직원이 처장·부장 등 선배 보직자들의 멘토가 되는 '거꾸로멘토링'도 시행한다. MZ세대의 문화와 가치관을 직급·나이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교류하고자 기획됐다. 30대 미만의 MZ세대로 구성된 멘토들은 운영방식과 장소 등을 주도적으로 정하고 월 1~2회 멘티와의 만남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MZ세대의 여가생활, 문화, 직업관 등을 비롯해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SNS 활용법, 메타버스 등 IT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멘티로 참여한 정선태 행정부장은 "KAIST에 처음 입사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며 "사회와 직장의 다수를 이루는 MZ세대의 사고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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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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