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비공개 베타 시작..한국 CBT도 연내 돌입

조진호 기자 2021. 10.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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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29일 시작했다.

이번 베타는 지난 테스트들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제한된 수의 플레이어만 참여할 수 있는 가운데 호주 및 캐나다 지역에서 먼저 진행된다. 한국어 텍스트 및 음성을 지원하는 ‘한국 비공개 베타’는 지난 비공개 알파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독립된 스케줄로 진행된다.


한국에서의 테스트도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며, 일정 및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 비공개 베타에서는 새롭게 테스트에 도입되는 강령술사를 포함, 총 6개 직업 플레이는 물론, PvP 및 PvE 관련 변경 사항과 컨트롤러 지원까지 테스트 가능하다.

먼저, 불멸단과 그림자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원한 전쟁 ‘투쟁의 굴레’ 신규 PVP 모드인 ‘불멸잔의 도전’이 추가된다. 그림자단은 추방 의례에서 불멸단과 싸워 승리한 후, 30명(그림자단) VS 1명(불멸자) 형식의 최후 전투에서 불멸단 최고의 플레이어와 권력을 놓고 싸우게 된다.

불멸자 진영의 플레이어는 새로운 능력을 얻어 공격대 우두머리와 같은 존재가 되며 그림자단원들은 힘을 합쳐 쓰러뜨리는 비대칭 방식의 대전이 펼쳐진다. 또 컨트롤러를 정식 지원해 엑스박스원 컨트롤러나 PS4의 ‘듀얼 쇼크’ 등 각종 콘솔 컨트롤러를 사용해 ‘디아블로 이모탈’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밖에 주간 경험치 한도 시스템을 폐지하고 서버 정복자 레벨을 도입해 해당 레벨까지 경험치와 골드를 2배씩 얻는 등 기존 유저와 뒤늦게 합류할 유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케일럽 아르세노(왼쪽)와 와이엇 쳉 디렉터.


다음은 이번 비공개 베티를 앞두고 지난 26일 진행된 ‘디아블로 이모탈’의 주요 제작진 와이엇 챙 게임 디렉터와 케일럽 아르세노 프로덕션 디렉터와의 질의응답이다.

- 이번 베타에서 크게 변경된 핵심 사항은.

▲ 케일럽 아르세노=콘텐츠를 더 확장해서 선보이게 됐다. 먼저 ‘불멸자의 도전’이 추가됐으며 8인 레이드와 세트 아이템을 소개하는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테스트에서 받은 유저 피드백을 경청해서 베타 때 적용했다. 컨트롤러 지원도 유저의 의견을 받아 추가하게 됐다.

-이번 테스트의 중점 사항은.

▲ 와이엇 챙=직업 밸런스는 항상 중요한 요소이다. 또 한편으로는 새로이 선보이게 되는 세트 아이템과 PVP 콘텐츠도 지켜볼 것이다.

-피드백을 받고 싶은 부분은

▲ 케일럽 아르세노=투쟁의 굴레 시스템이다. 테스트에서는 ‘불멸자의 도전’이 어떻게 유저에게 받아들여질지 기대하고 있다.

▲ 와이엇 챙=강령술사 직업의 피드백도 기대하고 있다. 강령술사의 레벨업, 그룹 플레이, PVP 등의 피드백도 지켜보겠다.

-‘투쟁의 굴레’ 개선 방향은.

▲와이엇 챙=‘투쟁의 굴레’는 플레이어 별로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레벨 수준에 따라 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VE에 초점을 맞추고 싶으면 진영 선택 없이 모험가가 활동하면 되며 불멸단에 도전하고 싶으면 그림자단이 될 수 있다. 게임 경험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서로 다른 진영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 퀘스트 동선이 지루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데.

▲와이엇 챙=이모탈을 플레이하며 월드를 여행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자동 이동 기능을 조금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쉽게 끄고 재개할 수 있는 UI 단순화 작업을 진행했다. 자동이동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차별점은.

▲케일럽 아르세노=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이모탈은 AAA급 액션의 품질을 잘 살리고 있다는 점이다.

- 개발 일정에 대해.

▲케일럽 아르세노=출시가 가능한 시기는 최고의 MMO ARPG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때다. 테스트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론칭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전체 개발 일정 중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 과금요소는.

▲와이엇 챙=게임 플레이 경험이 대체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재는 배틀패스 시스템이 준비 중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얻게 되는 보상 외에도 과금을 통해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한국 유저에게.

▲와이엇 챙=알파 때 많은 피드백을 받아 한국에서 디아블로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한국 문화도 좋아하는데 특히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오늘 점심도 샤부샤부에서 식사했는데 인터뷰가 있어 의도적으로 간 것은 아니고 평소에도 자주 찾고 있다. 이런 점이 우리가 한국에 지니고 있는 애정과 비슷한 것 같다.

▲케일럽 아르세노=한국 팬의 열정과 몰입도는 다르다. 디테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성과에 대해 열정적이라 개발자로서 큰 영감을 얻는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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