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에 강령술사와 8인 레이드 추가"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알파 테스트 이후 변경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케일럽 아르세노 프로덕션 디렉터와 와이엇 챙 게임 디렉터가 자리했다.
이번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지난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호주와 캐나다 지역에서 먼저 시작된다. 한국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별도의 일정에 따라 몇주 내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강령술사가 새롭게 추가되며 8인 레이드, 콘솔 컨트롤러 지원 등의 변화가 더해진다. 강령술사는 적을 추격한 후 어둠의 마력을 이용해 폭발하는 해골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
또한 대규모 PvP 콘텐츠인 투쟁의 굴레 모드에 새로운 변화가 더해진다. 블리자드는 콘텐츠에 볼륨을 더하고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을 투쟁의 굴레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투쟁의 굴레에 30대1 전투인 '불멸자의 도전'이 추가된다. 또한 8대8 전장 PvP 시스템에 래더가 추가되어 이용자의 경쟁을 유발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옥성물함은 최대 8인의 이용자가 함께 지옥성물함 공격대 우두머리에게 도전할 수 있게 변경된다.
이와 함께 10등급 전설 보석을 획득해 아이템에 장착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각성과 공명 시스템도 더해진다.
와이엇 챙 게임 디렉터는 "전설 보석이 6개 있으면 6개의 장비를 각성할 수 있다. 6개의 장비를 모두 각성시킨 후에 추가 보석은 공명 시스템으로 적용할 수 있다. 공명 시스템에 사용된 전설 보석은 약간의 추가 혜택과 외형 변화 효과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세트 아이템도 새롭게 더해져 아이템 파밍의 폭을 넓힌 것도 눈길을 끈다. 세트아이템은 6개의 주장비 외에 보조장비 칸으로 들어가는 아이템이다. 세트아이템은 던전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한 세트의 각각의 아이템은 모두 다른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어서 이용자가 다양한 던전을 플레이하도록 유도한다.
아래는 이번 간담회에서 진행된 케일럭 아르세노 프로덕션 디렉터와 와이엇 챙 게임 디렉터와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개발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느낌이다. 현재까지 개발 진척도를 수치로 평가한다면 어느 정도인가?
A: (케일럽 아르세노)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 여러 중요한 분기점을 지나고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중요했다. 출시 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테스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발 진척도를 수치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출시해도 개발 진척도가 100%가 아니다. 출시 이후에도 발전하고 업데이트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Q: 추가적인 과금 요소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와이엇 챙)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경험이 대체되어선 안된다는 점이다. 게임 플레이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경험치가 하나의 예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월드 정복자 레벨을 도입했는데 과금을 해도 정복자 레벨을 더 빨리 쌓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과금 모델로는 배틀패스 시스템이 있다. 배틀패스 내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트랙도 있고, 과금을 통해 추가적인 보상을 즐길 수 있는 유료 트랙도 준비했다. 추가적인 가치를 충분히 가져가실 수 있도록 설계 했다. 유료 배틀패스 트랙을 사용하면 추가 문장이나 여러 문장을 여러 가지 추가 아이템들을 가져갈 수 있다.
Q: 세트 아이템이 기존 아이템과 별도의 능력으로 추가되는 것은 좋지만 결국 파밍 해야 할 아이템이 늘어나야 하는 것은 아닌가?
A: (와이엇 챙) 세트 아이템도 이용자 입장에서 또 하나의 선택이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세트 아이템이 어디에서 드랍되는지 이용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정 세트 아이템을 획득하고자 한다면 어느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Q: 기존 시리즈에는 없던 모바일만의 고유 캐릭터도 기대할 수 있나
A: (케일럽 아르세노) 기존 디아블로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직업군을 준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새로운 즐길 거리를 가져가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한국 이용자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와이엇 챙) 한국에서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점, 디아블로 이모탈 비공개 알파 테스트 때 열화와 같은 성화를 보내주신 부분에 정말 감사하다.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디아블로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A: (케일럽 아르세노) 디아블로에 대해서 한국 팬 여러분의 열정과 몰입도가 정말 놀랍다고 생각한다. 특히 디테일에 굉장히 강하며 게임 내에서 보여준 성과도 대단하다.
한국 이용자의 플레이는 개발자에게 굉장히 큰 영감을 준다. 게임 내에서 불멸단과 그림자단의 진영 간의 싸움과 순환하는 과정도 기대한다. 베타 테스트에서도 즐겁게 즐겨주길 바란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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