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유니 인수후보 알리바바 등 2곳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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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알리바바그룹이 '중국의 반도체 항모'로 불리는 칭화유니(淸華紫光)그룹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28일 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칭화유니 전략 투자자 후보군이 알리바바-저장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컨소시엄와 베이징의 사모펀드 연합체인 즈루젠광(智路建廣) 2곳으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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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알리바바그룹이 '중국의 반도체 항모'로 불리는 칭화유니(淸華紫光)그룹 인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28일 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칭화유니 전략 투자자 후보군이 알리바바-저장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컨소시엄와 베이징의 사모펀드 연합체인 즈루젠광(智路建廣) 2곳으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애초 이들 2곳 외에 광둥헝젠(廣東恒健), 베이징전자홀딩스(北京電控), 우시(無錫)산업발전을 포함해 중국 국유기업 5곳도 전략 투자자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는 현재 차이신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에서 삭제된 상태다.
중국에서는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민감한 소식이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됐을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검열로 삭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30조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못 이겨 파산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 칭화유니는 지난 7월 전략 투자자 유치 공고를 내고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앞서 차이신은 전략 투자자 신청 후보들이 500억∼600억 위안(약 9조2천억원∼11조원) 선에서 칭화유니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타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의 반도체 항모'로도 불리는 칭화유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나온 명문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제조사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다.
칭화유니는 중국 안팎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는 데 실패하면서 막대한 빚을 안게 됐다. 작년 6월 기준 칭화유니의 채무는 1천567억 위안(약 28조7천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몰이 주업이지만 반도체 개발, 클라우드, 전기차, 첨단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설계에 기반한 서버용 칩인 '이톈(倚天) 710'을 공개하기도 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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