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정상회의 의장 성명에 남중국해 문제 언급

박병진 기자 2021. 10.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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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열려 28일 발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의장 성명에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높이는 활동에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NHK는 아세안 회원국들 사이에는 중국의 군사거점화 추진 움직임뿐만 아니라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쿼드(Quad)를 만들어 '중국 포위망'이라고 할 수 있는 움직임을 추진하는 등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우려를 낳고 있다며 성명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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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리더 염려·긴장 고조 자제..강도는 지난해보다 낮아져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열려 28일 발표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의장 성명에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높이는 활동에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에서 나오고 있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EAS에는 아세안과 한국·미국·중국·일본 등 18개국이 참여했다.

의장 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는 "지역의 긴장을 높여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활동에 대해 복수의 리더로부터 염려가 나타났다"고 언급돼 '심각한 염려'라는 강한 표현이 포함된 작년보다 강도가 낮아졌다.

성명에는 "영유권을 주장하는 당사자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을 포함해 군사적 활동을 피하고 상황을 복잡하게 하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문구도 담겼다.

NHK는 아세안 회원국들 사이에는 중국의 군사거점화 추진 움직임뿐만 아니라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쿼드(Quad)를 만들어 '중국 포위망'이라고 할 수 있는 움직임을 추진하는 등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우려를 낳고 있다며 성명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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