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 전략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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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업체인 '팩토리얼 에너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팩토리얼과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및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팩토리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첫 완성차가 됐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전고체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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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업체인 '팩토리얼 에너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최근 팩토리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팩토리얼과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및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팩토리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첫 완성차가 됐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워번에 위치한 팩토리얼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인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을 때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20~50% 늘리고 안전성을 향상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전고체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2018년 솔리드파워에도 전략적 투자를 했다. 솔리드파워는 SK와 현대차 외에도 포드, BMW 등이 이미 투자한 상태다.
또 현대차는 올해 초 솔리드파워의 경쟁사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도 1억달러를 투자했다. SES는 내달 3일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배터리 월드'라는 행사를 열고 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화재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고 배터리 무게와 부피도 줄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갖고 있는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등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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