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지하수 유입 차단 '동토벽' 온도 상승..한때 10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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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원자로 건물 주변 땅을 얼려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이른바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이하 동토벽)의 온도가 상승해 한때 10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의 동토벽 일부 온도가 지난달 중순 이후 0도를 웃돌아 한때 1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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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8월 말부터 4호기 원자로 인근 동토벽 일부 온도 상승
도쿄전력 "지하수 유입 억제 기능에 영향 없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원자로 건물 주변 땅을 얼려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이른바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이하 동토벽)의 온도가 상승해 한때 10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의 동토벽 일부 온도가 지난달 중순 이후 0도를 웃돌아 한때 1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동토벽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 원자로 건물 주위 약 1.5㎞의 지하 토양을 얼려, 지하수가 원자로 건물로 유입돼 오염수가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난 8월27일부터 4호기 인근 동토벽 일부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해 9월 중순에는 0도를 웃돌아 최고 10도를 넘기도 했다고 한다. 온도 상승이 확인된 곳은 깊이 1m에서 4m 정도의 지점이다.
동토벽의 두께는 10m 정도로 동토벽 일부가 녹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도쿄전력은 "동토벽의 안쪽과 바깥쪽 수위의 차이에 큰 변동은 없으며, 지하수의 유입을 억제하는 기능에 영향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동토벽과 교차하는 배수로에 금이 가는 등 물이 누출돼 온도가 올라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장을 자세하게 확인하는 등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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