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숙소 검색에 AI 기반 렌터카 추천까지.. 관광업계 파고든 '빅데이터'

전재영 2021. 10.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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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호텔 검색부터 ‘취향 저격’ 렌터카 추천까지. 관광 앱과 웹서비스가 외부 데이터의 힘을 입어 한층 더 편리해졌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 ㈜반려생활은 최근 야놀자의 숙소 정보 데이터로부터 전국 반려동물 동반 숙소 리스트, 숙소 정보, 평점 데이터를 추출하여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동물병원, 미용, 카페 등 도심 속 장소 정보뿐 아니라 ‘반려동물 허용 숙소 정보’를 제공하기로 한 것.

반려생활을 이용하면 반려동물 허용 숙소의 평점을 알 수 있고, 앱을 통한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 반려생활은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는 야놀자에서 데이터를 제공받아 이 같은 서비스를 개시했다.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는 또 있다. 제주에서 운영하는 제주렌트카㈜는 챗봇 상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최근 급증한 예약 상담을 원활하게 돕고 이용자의 편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제주관광 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호 스타일에 따른 차량 렌터카를 추천하고 여행 상황 및 위치 별 자주 묻는 질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 ㈜넥스트이지가 21년 동안 구축해 온 제주 관광 데이터와 제주렌트가㈜ 상담 데이터DB, 제주도 렌터카 선호도 및 구매 분석, 제주여행상품 선호도 등 관광데이터를 이용해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진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축한 16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개방 데이터 덕분이다. 그동안 기업들이 내부에만 쌓아 두던 데이터를 개방해, 보다 다양한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장려함으로써 데이터 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혜미 ㈜반려생활의 대표는 “그간 반려생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항상 숙소 정보 데이터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며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부터 숙소 정보 데이터를 제공받아 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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