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Q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比 9%↓..아너는 약진

김준혁 2021. 10.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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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스마트폰 시장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765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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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0만대로
전분기比3%↑, 전년比9%↓
소비위축에 반도체 부족 원인
아너는 점유율↑

[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스마트폰 시장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7650만대다. 전분기 대비 3% 증가,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한 수치다. 소비 위축 및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21년 3·4분기 중국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3·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아너의 부활로 새롭게 개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든 키(Ethan Qi)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비보와 오포는 각각 23%와 20%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를 유지했고, 아너가 빠르게 성장하며 샤오미를 누르고 3위에 올랐다"며 "아너가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온라인에 특화된 샤오미와 경쟁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아너는 3·4분기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98% 증가했다. 30개 이상의 유통업체·소매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아너는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빠른 회복을 보였다.

아너의 중고가 5G 폰인 '아너50'과 4G폰 '아너20'이 빠르게 상위권 모델에 오른 가운데, 프리미엄 모델인 '매직3'가 출시되면 선택지가 훨씬 다양해질 전망이다.

아이반 램(Ivan Lam)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 스마트폰이 중저가 라인에서도 출시되면서 5G가 시장의 중심이 됐다"며 "3·4분기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체의 79%를 차지했으며 가장 많이 팔린 10위 모델 중 아너20과 레드미9A를 제외하곤 모두 5G 모델이었다"고 전했다.

오포와 비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6% 증가했다. 비보의 '비보S10·S10프로', 'Y31s', 'Y52s'와 오포의 '르노6', '오포A55' 등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로 팔리는 모델들의 가격은 500달러 밑으로 형성돼 있다. 화웨이가 빠진 이후 고가 시장을 차지하는 것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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