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오마산', 삼성의 KS 직행 이끌까 

손찬익 2021. 10.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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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난 뒤 해결사에 목말랐던 삼성은 지난해 12월 오재일과 4년 최대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시절부터 창원 원정 경기에서 극강 모드를 발휘하며 '오마산'이라 불렸던 오재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오재일은 29일 NC 선발로 예고된 드류 루친스키와 맞붙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창원 원정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던 기억이 강한 만큼 해결사 본능을 뽐낼 가능성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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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과 삼성 선수들 /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난 뒤 해결사에 목말랐던 삼성은 지난해 12월 오재일과 4년 최대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오재일은 전력 향상은 물론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기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입 효과는 아주 좋았다. 오재일은 28일 현재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3리(410타수 116안타) 24홈런 95타점 63득점 OPS 0.871를 기록 중이다. 

오재일의 1루 수비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오재일이 새롭게 가세하면서 내야진은 한층 더 탄탄해졌다. 이쯤 되면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손색이 없다. 

삼성은 29일부터 이틀간 NC와 격돌한다. KT는 28일 NC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 입장에서는 NC 2연전이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가 판가름나는 최대 승부처다. 

두산 시절부터 창원 원정 경기에서 극강 모드를 발휘하며 '오마산'이라 불렸던 오재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 시즌에도 타율 4할9리(22타수 9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이 창원에서 OPS 등 모든 지표가 좋다.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지만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창원 원정 경기에서 강한) 이유는 없다. 그냥 타격감이 좋을 때 창원을 갔던 것 같다. 그것 빼곤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을 낮췄다. 하지만 NC 투수들에게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존재다.  

오재일은 29일 NC 선발로 예고된 드류 루친스키와 맞붙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창원 원정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던 기억이 강한 만큼 해결사 본능을 뽐낼 가능성이 더 높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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