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죽지 내가 죽냐!' 박현경..골프 장갑에 새긴 비장한 각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어느 때보다 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현경이 29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 6686야드)에서 진행된 2021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오전 8시40분 1번 홀에서 전우리,김효문과 같은 조로 힘찬 출발을 했다.
박현경은 1라운드에서 1번홀, 5번홀, 8번홀,9~10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16번홀에서 더블보기, 17,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1라운드 현재 박현경은 (1언더파 71타) 공동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현경의 골프 장갑에는 이색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다. '공이 죽지 내가 죽냐!'라는 당찬 각오를 적었다. 귀엽고 깜찍한 표정이지만 우승에 대한 비장한 각오가 드러났다.
한편 생애 첫 우승을 도전하는 허다빈은 1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허다빈은 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6번홀, 8번홀, 12번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2017년에 데뷔, 통산 11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 탑5 5회에 불과하다.
현세린, 정세빈, 이소미, 유해란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최민경, 박서진, 최혜용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 이승연, 서연정, 안송이, 홍예은, 정윤지, 김해림, 박지영, 정지민2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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