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총선 결과 관심은 자민당 '단독 과반'에 쏠려.."미묘한 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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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의석이 기존 276석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본 주요 언론들이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233석) 의석을 유지할 지 여부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성패를 좌우할 기준이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일각에선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잃을 경우 기시다 총리가 '단명 총리'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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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공명 與, 안정 다수 244석 확보 예측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 시 기시다 '흔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오는 31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의석이 기존 276석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본 주요 언론들이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233석) 의석을 유지할 지 여부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성패를 좌우할 기준이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지난 26~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각종 취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자민당 의석이 해산 전 276석보다 줄어드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29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닛케이는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276석을 확보하려면 야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경합 지역의 70%에서 역전을 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의석이 어느 정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자민당이 단독 과반인 233석을 유지할지 “미묘한 정세”라고 했다.
다만,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직전 의석 수인 29석과 유사한 30석 내외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립여당의 의석을 합하면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안정 다수(244석)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안정 다수 의석을 획득하면 중의원의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의 절반 이상을 자민·공명당 연립여당이 가져갈 수 있다.
닛케이는 자민당과 공명당이 접전 지역에서 거의 모두 승리하면 ‘절대안정 다수’인 261석까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과반인 233석 확보를 승리의 기준으로 제시했지만, 자민당 단독 과반 유지 여부가 승리의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표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지만 표심은 유동적이다.
닛케이는 부동층이 지역구 10%, 비례대표 13% 정도 남아있는 만큼 “투개표일까지 정세는 일정 정도 바뀔 수 있다”고 전했고, 요미우리도 “일정 수의 응답자가 지역구나 비례대표에서 투표하는 후보자나 정당을 제시하지 않아 정세는 유동적”이라고 봤다.
일각에선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잃을 경우 기시다 총리가 ‘단명 총리’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년짜리 총리’로 끝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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