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연구, 국제 인정 받도록 잘 알려야"..과기정통부, '과학외교' 강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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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이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현장 공감'의 여덟 번째 행보로, 29일 우수 과학연구자들과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빛내리 교수(서울대), 박남규 교수(성균관대), 이영희 교수(성균관대), 현택환 교수(서울대) 등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석학들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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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이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현장 공감'의 여덟 번째 행보로, 29일 우수 과학연구자들과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빛내리 교수(서울대), 박남규 교수(성균관대), 이영희 교수(성균관대), 현택환 교수(서울대) 등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석학들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이 참석했다.
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초연구진흥법 제정 이후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기초연구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양적‧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며 "이제는 기초연구를 위한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초과학연구 성과가 글로벌 무대에서 적절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공동연구, 연구자간 국제 교류 등을 통해 우수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적극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과학자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것도 우리 한림원의 주요 설립 목적 중 하나"라며 "정부와 함께 한림원도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우수 연구성과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한 방법들을 건의했다.
김빛내리 교수는 "기초연구성과의 인지도를 효율적으로 높이기 위해 네이처(Nature), 셀(Cell) 등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 사무소를 국내에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영희 교수는 "현재 기관별로 추진 중인 국제 과학기술 교류사업들을 점검하여 일관성 있는 목표 및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현택환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한 연구환경 조성과 더불어 많은 국제 학술행사 중 중요한 행사를 선정하여 국내 과학자들을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 석학들로부터 정례적으로 의견 수렴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과학외교지원센터' 설립을 검토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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