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 "호날두와 판데이크"

이민재 기자 2021. 10.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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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보냈다.

울버햄턴은 28일(한국 시간) '한국인 스트라이커와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SNS를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황희찬이 답하는 영상을 구단 공식 채널에 실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인 2019년 10월 리버풀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판데이크를 제치고 골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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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보냈다.

울버햄턴은 28일(한국 시간) '한국인 스트라이커와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SNS를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황희찬이 답하는 영상을 구단 공식 채널에 실었다.

황희찬은 6분가량의 인터뷰에서 영국 생활, 팀 적응 과정, 축구에 관한 생각 등을 꾸밈없이 털어놓았다.

'프리미어리그로 오면서 상대하고 싶었던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EPL은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뛰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새로 와서 만나고 싶고, 버질 판데이크(리버풀)도 한 번 맞붙어봤지만 다시 한번 뛰어보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인 2019년 10월 리버풀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판데이크를 제치고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워낙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판데이크를 완벽한 페이크로 제쳤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었다.

자신의 강점을 이야기하는 순간에 황희찬은 "에너지, 빠른 스피드, 돌파력, 골 넣을 수 있는 능력, 어시스트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이어 "매 경기 조금 더 발전하려고 부족한 부분을 찾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별명은 '황소'다. 그는 "사실 어디서부터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제 플레이가 공격적이고 직선적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 내 외모 순위를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일단 로맹 사이스는 아닌 것 같다. 후벵 네베스가 첫 번째, 그리고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다. 두 번째는 나로 하겠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울버햄턴에서 목표를 묻는 말에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다. 우리 팀이 골과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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