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초상화 그려주는 알바니아 카페
KBS 2021. 10. 29. 09:56
알바니아 중서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인 두러스의 한 카페.
카페가 인구 10만 명 당 600개나 있을 정도로 카페가 많은 알바니아인데요.
이곳은 화가인 크리마디 씨가 커피 물을 수채화 물감처럼 사용해 손님들에게 무료로 초상화를 그려줘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는 커피를 마시며 차분하게 앉아 초상화 포즈를 취하는 것 자체로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크리마디/화가 : "카페나 바에서 많은 사람에게 커피 초상화를 그려줬는데 그들에게 일종의 미술 치료 같은 도움이 됐습니다."]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작가와 손님들은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또 초상화가 완성되면 손님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고 합니다.
[오메리/학생 : "마치 치료와 같았습니다. 이 그림에서 나의 모든 감정, 고통, 그리고 생각들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술과 커피의 조화는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만큼 카페는 아트 테라피를 위한 자연스러운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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