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USTR 대표 "미중관계 마른 장작더미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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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과열된 미중 관계를 '마른 장작더미'에 비유하면서 중국과의 교류는 이런 과열된 온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타이 대표는 지난 9일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수석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 화상 회담을 갖고, 무역합의 이행과 양국 간 무역 교류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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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해 증폭시 거대한 불 촉발할 수도"
"중국과의 교류, 과열된 온도 낮추기 위한 것"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과열된 미중 관계를 ‘마른 장작더미’에 비유하면서 중국과의 교류는 이런 과열된 온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이날 열린 전국 양계협회 회의에서 미중 무역관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타이 대표는 "미중 관계에 대해 마른 장작더미 같이 느끼고 있다"면서 "양국 관계는 오해가 증폭해 모두에게 극단적인 영향을 초래할 거대한 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의 대화 목표에 대해 "양국 간 (과열된) 온도를 낮춰 우리가 냉철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고, 무역 일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냉철한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 농무부는 중국 소비자 식단에 육류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산 닭고기 중국 수출량은 내년 3% 증가한 93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 대표는 "중국은 거대한 인구를 가진 시장"이라면서 "그들은 수입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것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타이 대표는 지난 9일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수석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 화상 회담을 갖고, 무역합의 이행과 양국 간 무역 교류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화상회담에서 중국 측은 추가관세 철폐 및 제재 철회를 촉구했고, 반면 미국 측은 중국의 비(非) 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지적하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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