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칼슨, 두바이문라이트클래식 공동 선두

2021. 10. 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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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마리아 파시와 스웨덴의 제시카 칼슨이 달빛아래 펼쳐지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두바이문라이트클래식(총상금 26만 유로) 둘째날 공동 선두를 이뤘다.

파시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클럽 팔도 코스(파72 627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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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파씨가 두바이문라이트 클래식에서 마지막홀을 티샷하고 있다. [사진=LET]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멕시코의 마리아 파시와 스웨덴의 제시카 칼슨이 달빛아래 펼쳐지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두바이문라이트클래식(총상금 26만 유로) 둘째날 공동 선두를 이뤘다.

파시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클럽 팔도 코스(파72 627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첫날 9언더파 코스 레코드를 세우면서 단독 선두로 출발한 파시는 이날은 후반에 주춤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칼슨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리더보드 꼭대기에 오르고 경기를 마쳤다.

리 안 페이스(남아공)가 1언더파를 쳐서 선두에 한 타차 3위(9언더파 135타), 올리비아 코웬(독일) 역시 한 타를 줄이면서 4위(8언더파)로 마쳤다.

두바이문라이트 클래식은 3년째 진행하는 달밤 골프 경기다. [사진=LET]

이 지난주 부산에서 활약했던 모리야와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는 4타와 3타씩 줄여 공동 6위(7언더파)로 올라섰다. 18세의 태국 천재 아타야 티티쿨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23위(2언더파)로 마쳤다.

신장 180cm에 드라이브샷을 280~290야드를 날린다는 15세의 독일 장타차 소녀 키아라 노야는 이븐파를 쳐서 공동 35위(1오버파)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06년 두바이레이디스마스터스로 창설된 이 대회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김인경(33) 등이 우승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에 열리지 못한 뒤로 2019년부터는 한 밤에 열리는 대회 형식으로 바꿔 열리고 있다.

첫해는 스페인의 누리아 이투리오즈가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호주교포 이민지가 연장전 끝에 우승해 국내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갤러리가 없었지만 올해는 갤러리에게 무료 개방하면서 관심을 끌고 흥겨운 분위기에서 열리고 있다. 중동의 주말 밤인 29일에는 새로운 달밤의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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