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부임설' 사비, 감독 되면 선수 2명 원한다..재정 문제가 '걸림돌'

신동훈 기자 2021. 10. 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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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면 2명의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전 0-1 패배 이후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에 정통한 제라르 모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사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온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2명 영입 요청을 할 전망이다. 라힘 스털링(맨시티), 줄스 쿤데(세비야)가 해당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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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면 2명의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전 0-1 패배 이후 로날드 쿠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쿠만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세르지 바르후안 B팀 감독을 대행으로 내세웠다. 정식 후임을 찾기 전까지 대행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쿠만 감독은 2020년 네덜란드 대표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왔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쿠만 감독이 흔들리는 팀을 다잡길 원했다. 하지만 쿠만 감독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는 우승했지만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고 특히 강팀과 만나서는 맥을 못 추는 걸 자주 보인 것이 이유였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쿠만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는데 재정 문제로 인해 주축들이 떠나고 스쿼드 운영 폭이 감소되자 쿠만 감독은 더 좋지 못한 성적을 냈다. 리그, UCL 모두에서 부진했고 특히 최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2로 패하자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라요전에서 졸전 끝 0-1 패배를 당해 쿠만 감독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경질 수순을 밟았다.

후임으로 사비가 거론 중이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이자 세계를 주름잡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다. 티카타카 축구를 이끌었던 중원 사령관으로 바르셀로나 철학, 최고 황금기 시절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 매우 필요한 존재지만 감독 경력이 카타르 알 사드밖에 없는 건 불안점이다.

바르셀로나에 정통한 제라르 모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사비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온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2명 영입 요청을 할 전망이다. 라힘 스털링(맨시티), 줄스 쿤데(세비야)가 해당된다"고 했다. 스털링은 바르셀로나에 부족한 측면 공격을 채울 선수고 쿤데는 센터백에 풍부함을 더할 자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재정 상황이 문제다. 영국 '101그레이트풋볼'은 "아직 바르셀로나 재정이 완전치 않아 스털링, 쿤데를 모두 데려올지는 미지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비 선임을 완료하고 새로운 체제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객관적인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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