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사운드에도 공들였다

임영택 2021. 10.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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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의 사운드 특징을 공개했다.

'리니지'의 정체성을 담아낸 것은 물론 한층 풍부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원작에서는 클래스별 테마곡을 로그인 창에서만 감상 가능했지만 '리니지W'에서는 기본 테마곡 외에도 어떤 클래스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는지에 따라 테마를 활용한 각종 사운드 장치들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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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음악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
"플레이경험 높이고 청취환경도 '고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의 사운드 특징을 공개했다. ‘리니지’의 정체성을 담아낸 것은 물론 한층 풍부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11월 4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W’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게임이다. 사전예약 1300만을 돌파하며 관심 받고 있다. 3D 그래픽을 활용해 화면 품질을 일신했고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원활한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사운드도 공을 들였다. 원작의 주요 사운드를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다크 판타지 컨셉트에 맞춰 재정비하고 이용자의 청취 환경까지 고려했다.

사운드 관련 대표 사례 중 하나는 CF 영상에 담긴 ‘리니지’의 대표 주제곡 ‘영원’의 기타 편곡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 26일 기준 74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원작 팬들을 비롯한 여러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기타연주 악보를 공유하거나 1시간 연속 재생 영상으로 제작해 등록하는 사례도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기존에 공개된 ‘영원’ 등 엔딩곡은 물론 메인 테마곡, 마을별 테마곡 등 리니지의 주요 음악을 리메이크해 ‘리니지W’에 탑재했다.

사운드를 통해 리니지 고유의 타격감도 재현했다. 리니지의 피격음은 ‘음성’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특징으로 ‘리니지W’ 역시 전투 시 피격음에 캐릭터별 특징을 담아 고유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게 구현했다.

‘다크 판타지’ 컨셉트에 맞춰 변화한 부분도 존재한다. 한층 어두워진 분위기에 맞춰 사운드를 재정비했고 게임 속 콘텐츠와 연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엔씨소프트의 ‘폴리스튜디오’와 ‘사운드 믹싱룸’에서도 다양한 소스들이 새롭게 제작됐다.

클래스별 테마곡도 스토리 진행 도중 접할 수 있다. ‘리니지W’의 경우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클래스별로 다른 스토리를 설정했다. 원작에서는 클래스별 테마곡을 로그인 창에서만 감상 가능했지만 ‘리니지W’에서는 기본 테마곡 외에도 어떤 클래스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는지에 따라 테마를 활용한 각종 사운드 장치들을 경험할 수 있다.

사운드만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알림 옵션을 이용해 현재 상황을 인지하거나 PvP 상황에 돌입했을 때 전용 BGM의 재생으로 파악이 가능한 식이다. 메뉴별 아이콘에 대한 버튼, 기능에 따른 분위기나 리니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을 다르게 설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실제 청취환경을 고려해 PC와 모바일 등 이용 디바이스별로 각기 다른 연출과 청각적 효과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사운드 설정을 통해 자신만의 사운드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다. 사운드 프리셋 기능을 통해 플레이 상황에 맞춰 원하는 설정을 활용하거나 청취 환경에 따라 음색과 다이나믹 레인지를 조정해 보다 최적화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장시간 플레이에 따른 청각적 피로도를 고려해 완화 기능까지 적용이 됐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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