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써야 잡는 특급소방수..KIA는 2억 주고 얻었다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0. 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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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역대 최고의 가성비 마무리 투수를 얻었다.

우완 정해영(20)은 지난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윤석민(2015년 30세이브), 선동열(199년 31세이브, 1995년 33세이브)을 넘어 임창용과 함께했다.

삼성은 1998년 말 최강 마무리 해태 임창용을 얻기 위해 현금 20억 원과 간판타자 양준혁과 투수 곽채진 황두성까지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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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역대 최고의 가성비 마무리 투수를 얻었다. 

우완 정해영(20)은 지난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이날 호투로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이거즈 역대로 국보투수 선동열을 넘어 임창용과 함께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다. 29일 광주 두산전, 30일 광주 키움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한다면 타이거즈의 새 역사가 된다. 

정해영은 전반기만해도 15세이브를 기록해 30세이브도 어려워보였다. 8월은 2세이브, 9월도 5세이브에 그쳤다. 그러나 10월에만 12개의 세이브를 따내는 먹성을 과시했다.

최연소 3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고, 타이거즈 전설까지 넘어섰다. 윤석민(2015년 30세이브), 선동열(199년 31세이브, 1995년 33세이브)을 넘어 임창용과 함께했다. 20살 마무리라고는 믿기지 않는 페이스이다. 

KIA는 최대의 숙원이었던 마무리 투수를 거져 얻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무살에 불과하다. 본인도 선발보다는 마무리가 좋다고 말한다. 향후 마무리 투수로 봉직하겠다는 의지이다. KIA는 든든한 마무리 투수를 장기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성비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역대로 몇몇 구단은 FA 시장에서 마무리 투수를 얻기 위해 거액을 투자했다. 한화 정우람은 2016년 SK에서 이적하면서 84억 원을 받았다. 2020년 39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했다. 한화는 두 번의 계약을 통해 123억원을 투자했다. 

롯데도 2016년 손승락을 얻기 위해 4년 60억 원을 투자했다. 발표는 60억 원이지만 훨씬 많았다는 것이 당시의 정설이었다. 아울러 KIA도 2015년 윤석민에게 4년 90억 원을 주었다. 삼성은 1998년 말 최강 마무리 해태 임창용을 얻기 위해 현금 20억 원과 간판타자 양준혁과 투수 곽채진 황두성까지 얹었다. 

KIA는 2020년 정해영과 단돈 2억 원을 주고 입단 계약을 했다. 1차 지명선수로는 비교적 낮은 금액이었다. 2020년 연봉 2700만 원, 2021년 연봉 7000만 원까지 더하면 3억 원에 미치지 않는 돈을 투자해 타이거즈 역사를 바꾼 소방수를 얻었다. 이런 복덩이가 세상에 어디있는가?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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