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 본고장 '충북'..무예 행사 '풍성'
[KBS 청주] [앵커]
세계무술축제와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온 충북은, 무예 올림픽의 종주국을 자처하고 있는데요,
충청북도는 올해 세계 각국의 무예뿐 아니라 무예의 학술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살펴보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충북이 추진 중인 각종 무예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시선과 정제된 손짓으로 동작을 선보입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동료들과 하나가 되어 합을 맞춘 무예는, 잘 짜진 하나의 군무를 떠오르게 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2021 온라인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참가한 세계 무예 고수들의 모습들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와 무에타이 등 11개 종목에, 100여 개 나라, 무예 고수가 참가해 닷새 동안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이상호/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기획경영부 차장 : “퍼포먼스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재미와 음악과 함께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예의 산업적 가능성을 살피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사흘간 열리는 국제 무예 산업 페어에는 무예와 스포츠, 건강 식품 관련 국내 기업 100여 곳이 참가한 가운데, 제품 홍보와 판로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번 페어에는, 'K 푸드' 인기 속에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며 한국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리페이/중국 온라인플랫폼 기업 관계자 : “지금 중국 소비자는 건강 식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에 와서 좋은 이런, 건강 식품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는 미디어 환경 속에 무예의 발전 방향과 콘텐츠 전략을 심도 있게 짚어보는 포럼과 학술대회에서부터, 무예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본 강의 등도 온·오프라인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시종/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위원장 : “무예를 통해서 우리가 국부를 창출해 보자, 그런 측면에서 무예 문화 산업, 무예 제조 산업, 무예 마이스 산업 그런 것을 추구해 나가는데….”]
이 밖에도 세계무예위원회 총회도 열려 차기 대회 개최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제2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장 등을 선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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