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호날두·판다이크 만나고 싶어"

문지영 2021. 10. 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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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으로 이적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리버풀의 버질 판다이크와 다시 대결을 펼쳐보고 싶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면서 상대해보고 싶었던 선수를 묻는 말에는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무대였기 때문에 이런 무대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도 리그로 왔고, 판다이크 선수도 한 번 같이 경기를 뛰어봤지만 다시 한번 뛰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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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울버햄프턴 공식 유튜브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으로 이적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리버풀의 버질 판다이크와 다시 대결을 펼쳐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울버햄프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한국인 스트라이커와의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의 6분 분량 영상이 올라왔다. 구단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황희찬이 답하는 인터뷰 영상으로 그는 팀 생활과 적응 과정 등에 대해 털어놨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한 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들 많이 도와줘서 잘 지내고 있다. 코너 코디, 넬송 세메두 선수 등이 잘 챙겨줘서 적응하는 데 큰 문제 없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자신의 장점으로 "선수로서의 에너지, 빠른 스피드, 돌파력, 골 넣을 수 있는 능력, 어시스트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이어 "단점이라기보다는 매 경기 좀 더 발전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소'라는 별명에 대해선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제 플레이가 직선적이고 공격적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붙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버햄프턴 동료인 아다마 트라오레를 처음 만났을 때 무서웠냐고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사실 아다마와 친분이 있는 한국 선수들이 있어서 그 선수들과 얘기했었는데 굉장히 성격이 좋고 착한 친구라고 들었다. 실제로도 착하고 좋은 친구인 것 같다"라고 했다.

울버햄프턴에서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선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고 팀이 골과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 경기 결과로, 승리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면서 상대해보고 싶었던 선수를 묻는 말에는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무대였기 때문에 이런 무대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도 리그로 왔고, 판다이크 선수도 한 번 같이 경기를 뛰어봤지만 다시 한번 뛰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소속이었던 지난 2019년 10월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정상급 수비수 판다이크를 제치고 골을 넣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6경기 4골을 터뜨리면서 활약 중이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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