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역대급 순위 싸움, 1~3위·4~5위 경쟁 끝까지 간다 [MK시선]

김지수 2021. 10. 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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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야구의 시작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모든 게 안갯속이다.

당장 오는 11월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매치업은 물론 개최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정규시즌 최종일인 10월 30일 저녁에야 가을야구 초대장 발급이 완료될 모양새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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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야구의 시작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모든 게 안갯속이다. 당장 오는 11월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매치업은 물론 개최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정규시즌 최종일인 10월 30일 저녁에야 가을야구 초대장 발급이 완료될 모양새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1차전을 1-1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5-2 승리를 챙기면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과 kt 모두 나란히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양 팀이 똑같은 승률로 정규시즌을 마칠 경우 사상 초유의 타이브레이크가 열린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삼성의 홈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단판 승부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허삼영(왼쪽)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삼성은 5강 탈락이 확정된 NC와의 2연전을 치른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NC가 삼성보다 부족할 수는 있지만 NC 역시 홈에서 마지막 2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무기력하게 물러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NC의 고춧가루를 피해야만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

kt는 다소 쉽지 않은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29일 6위 키움 히어로즈, 30일 5위 SSG 랜더스를 만난다. 키움은 kt에게 패할 경우 5강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게임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5위 SSG도 4위 도약 가능성이 열려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3위 LG 트윈스도 희미하지만 2위 혹은 1위 도약의 희망이 남아있다. 29~30일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삼성과 kt가 2패를 기록한다면 순위표 가장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둘 중 한 팀이 2패를 한다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전제 조건은 롯데와의 2연전 싹쓸이다.

4, 5위 역시 30일 결정된다. 4위 두산이 28일 SSG에 덜미를 잡히면서 두 팀의 격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두산이 29일 KIA, 30일 한화전에서 최소 1승 1무를 기록한다면 수성이 가능하지만 1승 1패를 기록한다면 SSG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지고 키움이 29일 kt, 30일 KIA를 잡으면 5강 탈락이다.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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