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회사명 '메타'로 바꿨다.."메타버스 회사되겠다"

세계 최대 SNS회사 대대적인 변신 시동..내부고발자 고발 등 거리두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회사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바꾼다. 새 회사명의 '메타(META)'다. 

29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온라인행사에서 "회사명을 메타로 바꾼다.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 로고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이 회사의 간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이제 메타란 우산 아래로 들어간다. 

90분간 연설을 한 저커버그는 "우리 정체성을 관해 많이 생각해왔다. 오랜 시간에 걸쳐 나는 우리가 메타버스(metaverse)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사회를 융합한 세계를 뜻한다. 현실 세계의 확장이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이 진화된 개념이다. 

저커버그는 "온라인과 VR-AR을 뒤섞어 자유롭게 드나들 메타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해왔다. 적용할 영역은 비디오게임, 피트니스, 업무를 들었다. 

차세대 디지털의 최선선을 메타버스로 생각하는 그는 "이질적인 각종 디지털 세상을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것에 통합하는 일"이라며 "메타버스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혼자서 메타버스의 정의와 페이스북이 출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직접 메타버스를 결합한 펜싱 게임을 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증오발언과 허위 정보, 극단주의 사상을 유포하고 10대 정신건강에 해를 끼쳤다는 내부 고발자 폭도로 위기감이 고조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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