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새 이사진 선임 부결.. 홍원식 회장 의결권 빠져

박미주 기자 2021. 10. 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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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진을 뽑으려던 안건이 부결됐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수석본부장, 정재연 남양유업 세종공장장, 이창원 남양유업 나주공장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지만 부결됐다.

법원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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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남양유업 임시주총 모습/사진= 박미주 기자

29일 열린 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진을 뽑으려던 안건이 부결됐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수석본부장, 정재연 남양유업 세종공장장, 이창원 남양유업 나주공장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지만 부결됐다.

법원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지난 27일 한앤컴퍼니가 지난 10일 홍 회장과 그의 아내 이운경 고문, 손자 홍승의군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에서 한앤컴퍼니의 손을 들어주며 홍 회장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새 이사진을 뽑고 경영을 정상화하려던 남양유업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한앤컴퍼니와 최대주주인 홍원식 회장과의 소송전도 길어질 전망이라 당분간 남양유업의 경영공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유업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향후 경영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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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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