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ESG평가 2년 연속 '통합 A'.. "지배구조 투명성·친환경 경영활동 높은 점수"

대한항공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를 획득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문별 등급의 경우 지난해 B+였던 지배구조부문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성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ESG 위원회의 선제적 설치운영 등의 개선노력이 인정돼 A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전년 등급과 동일한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와 함께 전 부문 A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수준 및 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등급을 공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95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대한항공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같은 해 8월에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사항을 총괄하는 한편 주주가치와 주주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안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밖에 친환경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 변화 리스크 대응을 위한 관련업계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 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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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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