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계약 1년 '재수' 시미엔, 류현진과 보라스 사단 한솥밥

이사부 2021. 10. 29.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미엔이 지난 오프시즌 자신의 다년 계약을 이끌어 내지 못했던 와써맨 미디어 그룹을 버리고, FA 시장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스캇 보라스 코퍼레이션으로 갈아탔다고 29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2019시즌 전 경기인 162게임에 빠짐없이 나서며 메이저리그 최다인 747타석 기록과 함께 타율 0.285, 33홈런 92타점으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던 시미엔은 2020시즌 이후 FA 대박 계약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마커스 시미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류현진의 팀 동료였던 유격수 마커스 시미엔(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FA(자유계약시장)에서는 원하는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시미엔이 지난 오프시즌 자신의 다년 계약을 이끌어 내지 못했던 와써맨 미디어 그룹을 버리고, FA 시장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스캇 보라스 코퍼레이션으로 갈아탔다고 29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시미엔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020시즌을 마치고 FA가 됐다. 그러나 그는 다년 계약을 해줄 팀을 찾지 못해 토론토와 1년 1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고,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다시 FA가 됐다.

2019시즌 전 경기인 162게임에 빠짐없이 나서며 메이저리그 최다인 747타석 기록과 함께 타율 0.285, 33홈런 92타점으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던 시미엔은 2020시즌 이후 FA 대박 계약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가 못했다. FA 계약에 가장 중요했던 2020시즌 시미엔은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3, 7홈런 23타점 28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2013년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수가 줄어들고 관중 입장도 제한되는 바람에 구단들의 재정 상태가 악화하면서 FA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2021시즌 이후 코리 시거(LA 다저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초대형 유격수들이 모두 FA가 되기 때문에 구단들이 굳이 시미엔과 장기 계약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미엔은 이번 시즌에도 162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45홈런 102타점 115득점을 기록하며 위력을 과시해 대박 계약의 기회를 다시 잡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그러나 시미엔은 이번 겨울 FA 시장에 엄청난 유격수들이 많아 각종 언론의 평가에서 5위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결국 시미엔은 에인전트 교체라는 수를 뒀다.

스캇 보라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다. 이번 겨울 FA 유격수 중 랭킹 1, 2위를 다투는 시거와 코레아 역시 보라스의 고객이다. 오는 12월 메이저리그와 노조 간의 노사단체협약이 잘 체결된 뒤 시미엔의 바람대로 보라스가 대박 계약을 이끌어 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