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로 이름 바꾸는 페이스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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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꾼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의 간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메타란 우산 아래로 들어가게 된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브랜드는 우리의 미래를 설명할 수 없다"라면서 "사람들이 우리를 메타버스 기업으로 봐 줬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사업으로 분류돼 온 '오큘러스'라는 가상현실 제품 브랜드 이름도 내년부터 '메타'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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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꾼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각 29일 새벽 ‘페이스북 커넥트’라는 자체 온라인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로운 회사 로고도 공개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페이스북의 간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메타란 우산 아래로 들어가게 된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만들고 다른 계열사와 함께 그 이하로 편재된 것과 유사하다. 페이스북은 다만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한 것은 아니고 사명만 바꾼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브랜드는 우리의 미래를 설명할 수 없다”라면서 “사람들이 우리를 메타버스 기업으로 봐 줬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보기술(IT)업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란 키워드는 현실세계와 융합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사업으로 분류돼 온 ‘오큘러스’라는 가상현실 제품 브랜드 이름도 내년부터 ‘메타’로 바꿀 예정이다.
일각에선 페이스북이 내부 고발 등으로 추락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한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자사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해악성을 알면서도 수익성을 위해 이를 방관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페이스북이 가짜뉴스와 혐오 게시물을 퍼뜨리는 채널이 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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