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킬러' 배드민턴 허광희 세계10위 꺾고 프랑스오픈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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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단식 허광희(삼성생명)가 강호 왕쯔웨이(대만)를 격파하고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허광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0위 왕쯔웨이(대만)를 2-0(21-10 21-18)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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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배드민턴 남자 단식 허광희(삼성생명)가 강호 왕쯔웨이(대만)를 격파하고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허광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0위 왕쯔웨이(대만)를 2-0(21-10 21-18)으로 제압했다.
세계 랭킹 35위인 허광희는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2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에 승리한 뒤 10위 왕쯔웨이까지 잡으면서 탑 랭커에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허광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5일 세계단체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모모타에 승리해 '자이언트 킬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배드민턴 덴마크오픈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우승을 놓친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도 16강전에서 리네 회이마르크 샤에르스펠드트(덴마크)를 2-0(21-9 21-7)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019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2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대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참했다.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과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도 각각 니타 바이올리나 마르와-푸트리 사이카(인도네시아)와 알리사 티르토센토노-임커 판데르아르(네덜란드)를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남자 복식 고성현-신백철(인천국제공항)도 라이벌 코가 아키라-사이토 다이치(일본)를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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