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사랑' 데포, "SON+케인은 믿을 수 없는 선수..누누도 잘했으면"

오종헌 기자 2021. 10. 29.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저메인 데포가 손흥민, 해리 케인의 지난 시즌 호흡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듀오를 소환했다.

데포는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 입장에서 말하자면 누누 감독이 잘했으면 좋겠다. 토트넘은 빅클럽이며 특별한 팬들과 믿을 수 없는 경기장,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는 특별한 팀이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저메인 데포가 손흥민, 해리 케인의 지난 시즌 호흡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듀오를 소환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시작은 좋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두는 등 초반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아스널에 연달아 패하고 말았다.

최근 반전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연승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누누 감독은 비테세전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핵심 자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 총력을 쏟았지만 결과는 무기력한 패배였다. 

이에 데포가 친정팀 응원에 나섰다. 데포는 2004년 웨스트햄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로비 킨과 주전 투톱을 이루며 약 4년 동안 활약했지만 서서히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포츠머스로 이적하게 됐다. 그러나 1년 뒤 토트넘으로 복귀해 5년 동안 뛰었다. 토트넘 통산 143골로 역대 득점 6위에 올라있다.

특히 데포는 손흥민과 케인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영국 '위너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호흡을 보면 그들은 마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투톱 드와이트 요크와 앤디 콜을 떠올리게 했다"고 칭찬했다. 

요크와 콜은 과거 맨유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공격을 이끈 맨유는 1998-99시즌 트레블을 달성했고, 이때 요크는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EPL 최다 합작골 2위(35골)에 올라있는 손흥민과 케인을 전설적인 콤비와 비교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누누 감독을 옹호했다. 데포는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 입장에서 말하자면 누누 감독이 잘했으면 좋겠다. 토트넘은 빅클럽이며 특별한 팬들과 믿을 수 없는 경기장, 훈련 시설을 갖추고 있는 특별한 팀이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