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나의 영웅은 황선홍 감독..트라오레는 착한 친구"
[스포츠경향]
“한·일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그때 (한국팀 첫 골을 넣은) 황선홍 감독님을 좋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25·울버햄프턴·사진)이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자신의 ‘영웅’으로 꼽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그를 보고 매료돼 축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2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에 올라온 ‘우리 한국인 스트라이커와 첫 번째 인터뷰’란 영상을 통해 축구에 대한 생각, 영국 생활과 적응과정 등을 소상하게 털어놓았다. 6분가량 되는 인터뷰는 황희찬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한국어로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황희찬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점을 “선수로서의 에너지와 빠른 스피드, 돌파력, 골 넣을 수 있는 능력, 어시스트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이어 “매 경기 좀 더 발전하려고 부족한 부분을 찾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PL로 오면서 상대하고 싶었던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새로 와서 만나고 싶고, 판데이크 선수도 한 번 맞붙어봤지만 다시 한번 뛰어보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2019년 10월 리버풀과 맞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 판데이크를 제치고 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팀 동료인 ‘근육질 스트라이커’ 아다마 트라오레를 처음 만났을 때 무섭지는 않았느냐는 얘기도 나왔다. 황희찬은 “아다마와 친분이 있는 한국 선수로부터 굉장히 성격이 좋고 착한 친구라고 들었다”면서 “실제로도 보니 착하고 좋은 친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울버햄프턴 내 외모 순위를 묻는 질문에 “로망 사이스는 확실히 아니다”라며 “후뱅 네베스가 첫 번째…두 번째는 나로 하겠다.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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