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호날두 상대해보고 싶어..승리로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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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대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소속팀 울버햄튼이 공개한 한국어 인터뷰에서 이적 이후 생활과 적응, 장단점, 목표 등에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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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속팀 울버햄튼 인터뷰 통해 밝혀
8월 울버햄튼 합류…4골로 EPL 득점 공동 5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대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소속팀 울버햄튼이 공개한 한국어 인터뷰에서 이적 이후 생활과 적응, 장단점, 목표 등에 털어놨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떠나 지난 8월 새롭게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EPL)라는 큰 무대에서 뛰는 걸 어려서부터 꿈꿨다. 이런 무대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상대해보고 싶고, 다시 버질 반데이크(리버풀)와 뛰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고 했다.
호날두가 맨유로 복귀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영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황희찬은 "선수로서 에너지가 넘치고, 빠른 스피드와 돌파, 골을 넣고 패스하는 능력을 가졌다"며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더 발전하기 위해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 노력한다"고 했다.
'황소'라는 별명에 대해선 "처음에 어디서 나온지 모르겠지만 플레이가 공격적이고, 직선적이어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002 한일월드컵을 보면서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당시에 황선홍(현 U-23대표팀 감독) 선수를 좋아했고, 호나우두(브라질) 등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보탰다.
K리그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 출신인 황희찬은 "포항 스틸러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도 경기를 챙겨보면서 응원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생활에 대해선 "아직 울버햄튼에 집을 구하지 못해서 숙소에 있다. 적응을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시간을 더 보내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에 골과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 경기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황희찬은 4골로 국가대표팀 선배 손흥민(토트넘) 등과 함께 EPL 득점부문 공동 5위에 자리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다음달 2일 에버턴과 EPL 10라운드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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