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 공식화..의지박약 지적도

정윤영 기자 2021. 10. 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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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UNFCCC)에 제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UNFCCC에 제출된 NDC 문서를 인용해 중국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2060년 이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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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비중 25% 늘릴 것"
중국이 탄소 제로 계획을 공식화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UNFCCC)에 제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UNFCCC에 제출된 NDC 문서를 인용해 중국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2060년 이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NDC에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비중을 25%가량 늘리고, 풍력·태양광 발전 용량을 1200 기가와트 이상 늘리겠다는 내용이 공식화 돼있다.

이날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NDC와 장기적인 전략을 제출한 중국을 환영한다"면서 "배출량 제한과 탄소 중립은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린피스의 리 슈오 기후에너지정책 고문은 "중국의 부족한 의지는 세계 기후 노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면서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중국은 단기 목표치를 높이는데 망설이고 있고, 포부를 보여줄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리기후협약 6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선택은 일부 경제 대국이 기후 행동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은 최근 석탄 생산을 늘리고 있다면서 중국은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인 석탄 화력 발전에 전력 60% 가량을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OP26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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