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연말까지 1000만명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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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머크가 올해 말까지 1000만 회분(courses)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에는 생산 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각)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1000만 회분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 두 배 이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험과 연구결과를 근거로 우리가 개발한 치료제는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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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각)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1000만 회분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 두 배 이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험과 연구결과를 근거로 우리가 개발한 치료제는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이프라인과 성장 가능성에 기대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머크에게는 많은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다음 달 30일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EUA) 여부를 투표에 부칠 예정인 가운데 만일 규제기관에서 EUA 승인이 떨어질 경우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앞서 머크는 지난 1일 세계 각국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임상 중간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ribonucleoside analog)로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를 비롯한 여러 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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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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