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우승 도전' 허다빈 "부담과 욕심을 버리는게 관건"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
강명주 기자 2021. 10. 29. 08:38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에 출전한 허다빈 프로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허다빈은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허다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 골프클럽을 가장 좋아한다. 코스 세팅과 컨디션이 좋아서 결과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6위로 마무리했던 허다빈은 "개인적으로 제주도 자체를 좋아하고, 양잔디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2016년 (KLPGA) 입회 후 5년 동안 플레이한 코스 중 가장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를 좋아하게 되니, 덩달아 성적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린 소프트하면서 빠른 1라운드에서 초반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뽑아낸 허다빈은 "오늘 내가 생각해도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위기와 기회 둘 다 많이 찾아왔는데, 위기를 잘 막으면서 버디 찬스는 잡았더니 좋은 흐름을 탔다"고 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허다빈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첫 우승을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한 질문에 허다빈은 "욕심을 안 부리려고 하지만, '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우승을 하지 못하고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는데, 우승 기회가 찾아오면 부담과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답했다.
이어 허다빈은 "시즌 막바지다 보니, 꾸준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계속되는 대회로 스케줄이 바쁘니, 휴식도 잘 취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아쉽게 우승 경쟁까지 갔다가 기회를 놓쳤다"고 재차 강조한 허다빈은 "올해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아쉬움이 덜 남게끔 내 판단을 믿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번 주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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