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에즈만 7경기 만에 라리가 첫 골

조홍민 선임기자 2021. 10. 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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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독하게 나오지 않던 라리가에서의 골이 이제야 터졌다. 앙투안 그리에즈만(30·사진)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7경기 만에 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에즈만은 29일 벌어진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아틀레티코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팀은 상대에 2개의 페널티킥을 내준 끝에 2-2로 비겼다.

5승4무1패로 승점 19점을 확보한 아틀레티코는 6위에 머물렀다. 선두 레알 소시에다드(7승3무1패·승점·24점)와 승점 차는 5점. 그러나 레알 소시에다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충분히 선두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여름 친정팀 아틀레티코에 복귀한 그리에즈만은 리그에서만큼 유난히 골과 인연이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지만 리그 6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그리에즈만은 레반테전 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펠리페의 헤딩이 골문 앞으로 날아오자 재빨리 파고들면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그가 시도한 단 한 차례의 슈팅이 골로 연결된 것이다.

전반 37분 레반테의 에니스 바르디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끝낸 아틀레티코는 후반 31분 마테우스 쿠냐의 득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바르디에게 또 한 차례의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2014년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그리즈에만은 5시즌 동안 총 133골을 넣으며 팀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다. 2019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을 해결하지 못해 그리즈에만 방출을 결정하면서 아틀레티코로 임대 복귀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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