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타격' 보는 마지막 기회..이번 3~5차전이 특별한 이유 [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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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월드시리즈 3~5차전은 또 다른 의미에서 역사적인 경기가 될 예정이다.
선발 투수가 타격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서 아메리칸리그팀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내셔널리그 경기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만큼, 경기 도중 '더블 스위치'를 통한 라인업 조정이 감독들의 주된 임무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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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월드시리즈 3~5차전은 또 다른 의미에서 역사적인 경기가 될 예정이다.
이 세 경기는 내셔널리그 홈구장에서 열리는만큼, 내셔널리그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지명타자없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이같은 모습은 2022년에는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로운 노사 협약을 준비중인데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투수의 부상 방지, 리그 공격력 강화, 지명타자 일자리 증가 등 여러 이유로 리그 구성원 모두가 찬성하고 있는 제도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단축 시즌이 진행됐을 때 한 차례 도입된 바 있다.
3차전 애틀란타 선발 투수로 예정된 이안 앤더슨은 "맥스(맥스 프리드)와 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이같은 내용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맥스는 아메리칸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을 하게됐다. 나보다 타격을 더 잘하는데 말이다"라며 아쉬움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야구에서 마지막으로 타격을 하는 투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마지막 투수 타격'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투수에게는 부담스러운 임무가 될 수도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차전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는 부담보다는 재미를 말했다. "투구에 대한 집중을 잃지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타격을 좋아하고 타격 연습도 했다"며 타격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팀 동료 요단 알바레즈의 배트를 빌려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선발 투수가 타격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에서 아메리칸리그팀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상대 투수가 타격을 잘한다면 우리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것이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상대에게 이점이 될 것이 없다고 본다. 타격을 해봤다고 해서 타격을 잘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반대로 우리 선수도 타격을 못해봤다고 해서 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보고 놀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내셔널리그 경기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만큼, 경기 도중 '더블 스위치'를 통한 라인업 조정이 감독들의 주된 임무중 하나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도가 정착되면 이러한 더블 스위치도 사라질 터.
베이커는 "감독 경력을 쌓아오면서 내셔널리그 스타일의 경기를 하며 자라왔다. (더블스위치는) 양 팀 모두에게 엄청난 전략을 요구한다"며 더블스위치가 그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잭 그레인키같이 타격을 좋아하는 투수들은 타격을 그리워할 것이다. 지명타자를 사용하게되면 다시는 되돌릴 거 같지않다. 그런점이 나를 더 슬프게한다"며 변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애틀란타(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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