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STAR] '골골골!' 해트트릭 박정인, 황선홍호 결정력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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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황선홍호가 이번엔 방긋 웃었다.
박정인(21)의 해트트릭 덕분이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 박정인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황선홍 감독은 동티모르전을 준비하며 박정인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었고, 박정인은 이에 완벽히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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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난 1차전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황선홍호가 이번엔 방긋 웃었다. 박정인(21)의 해트트릭 덕분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H조 예선 2차전에서 동티모르를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필리핀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손쉬운 승리였다. 경기 초반 한국은 동티모르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지만 선제 득점 이후 승기를 잡았다. 전반 29분 박정인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골잔치가 시작됐다. 전반 31분 최준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33분 박정인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3-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골잔치가 계속됐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 박정인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은 후반전 오현규, 이동률, 김세윤, 박진성, 이풍연을 차례로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경기 종료 무렵 오현규와 김세윤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한국의 6-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스포트라이트는 박정인에게 쏟아졌다. 박정인은 1차전 필리핀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이후 종료 직전 득점을 터뜨렸다. 황선홍 감독은 동티모르전을 준비하며 박정인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었고, 박정인은 이에 완벽히 부응했다.
특히 골문 앞 위치 선정과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날 한국은 공중볼 싸움에 우위인 강점을 적극 활용해 계속해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전개되는 크로스가 189cm의 장신 김찬과 조진우를 향할 때 박정인은 상대 수비가 놓친 공간을 파고들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집중력 면에서도 합격점이다. 특히 2번째 득점의 경우 상대 실수의 처리 미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으며, 3번째 득점의 경우 코너킥 상황 약속된 플레이 속에서 침착하게 헤더를 성공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황선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등장한 박정인은 "초반에 동티모르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놀랐다. 빨리 적응하고 첫 골을 터뜨린 뒤 선수들이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그때부터 우리의 축구를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 박정인의 품에는 이날 경기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공이 안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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