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우리의 지구를 위해" 오줌싸개 소년도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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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물 중 하나인 '오줌싸개 소년'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했습니다.
오줌싸개 소년은 브뤼셀 도심의 그랑플라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분수대의 일부로, 소년이 오줌을 누는 모습을 한 청동상입니다.
브뤼셀시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이 새로운 의상과 함께, 오줌싸개 소년과 브뤼셀시는 기후, 환경 정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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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물 중 하나인 '오줌싸개 소년'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했습니다.
오줌싸개 소년은 브뤼셀 도심의 그랑플라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분수대의 일부로, 소년이 오줌을 누는 모습을 한 청동상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에는 평소 하루 3만 명씩 찾을 만큼 식지 않는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오줌싸개 소년은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를 앞두고 최근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벨기에 주재 영국 대사관이 COP26을 맞아 제공한 것으로, 헌 옷을 재활용해 만든 의상입니다.
지구 그림이 그려진 상의에는 '함께 우리의 지구를 위해'라는 글귀가 영문으로 쓰여있습니다. 오줌싸개 소년 뒤로 COP26 깃발도 보입니다.
브뤼셀시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이 새로운 의상과 함께, 오줌싸개 소년과 브뤼셀시는 기후, 환경 정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줌싸개 소년은 1천여 벌의 실제 의상을 보유하고, 연평균 130회가량 옷을 차려입는 세계 유일의 조각상으로 꼽힙니다. 별도의 의상박물관이 있을 정도입니다. 각종 기념일이나 행사 때면 옷을 갈아입습니다.
오줌싸개 소년상은 중세 시대인 1452년부터 그 자리에 존재했습니다. 당시에는 돌로 돼 있었으나 1619년 이 분수대의 개보수 사업의 일부로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지금에 이르러 2019년 40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몇 차례 도난되는 수난을 겪은 이후 1965년 진품은 브뤼셀시립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 거리에 있는 조각상은 복제품입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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