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최혜진 김지영 향한 유쾌한 뒤끝 작렬?'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나 심통났어'
안나린은 28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에서 진행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최혜진,김지영2와 같은 조로 1번 홀을 출발했다.
1번홀에 먼저 도착한 김지영2와 최혜진은 다정하게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나중에 도착한 안나린은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세 선수가 티샷을 한 뒤 세컨홀로 이동을 하면서 안나린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대형 우산을 집어 들었다. 김지영2와 최혜진이 안나린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로 이야기를 했고 안나린은 티샷 전 두 선수가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났는지 대형 우산으로 선수들을 가리는 장난을 친 뒤 유쾌하게 포즈를 취했다.
한편,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허다빈이 단독 선두로 올랐다.
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6번홀, 8번홀, 12번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2017년에 데뷔, 통산 11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 탑5 5회에 불과하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위 나희원(5언더파 67타)에게 1타 앞섰다.
허다빈은 KLPGA를 통해 "욕심을 안 부리려고 하지만, 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우승을 하지 못하고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는데, 우승 기회가 찾아오면 부담과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현세린, 정세빈, 이소미, 유해란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최민경, 박서진, 최혜용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 이승연, 서연정, 안송이, 홍예은, 정윤지, 김해림, 박지영, 정지민2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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