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휴스턴처럼..' 좌절-실패 속에서 한화는 리빌딩 성공을 꿈꾼다[대전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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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한화 이글스의 리빌딩은 흔들림 없이 이뤄질까.
리빌딩 첫 시즌을 보낸 올 시즌 한화엔 눈여겨 볼 부분이 많았다.
때문에 내년 시즌에도 한화가 하위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다.
한화는 올 시즌 성과를 바탕으로 리빌딩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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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의 리빌딩은 흔들림 없이 이뤄질까.
리빌딩 첫 시즌을 보낸 올 시즌 한화엔 눈여겨 볼 부분이 많았다. 정은원, 하주석, 노시환, 김민우, 김범수, 강재민 등 시즌 전 코어로 꼽았던 선수들의 육성에 성공했다. 김태연, 최인호, 윤대경, 주현상 등 내년을 기대케 할 선수도 발굴했다. 베테랑 대거 이탈 후 사실상 백지 상태에서 팀 재건에 들어간 시즌에서 새 시즌 중심축을 어느 정도 만든 점은 평가할 만하다.
이럼에도 내년 시즌 한화의 모습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가 많다. 코어 선수만으로 커버되지 않는 약한 뎁스, 공-수 전반의 응집력 부족 등 부정적 요소가 여전히 많다. 때문에 내년 시즌에도 한화가 하위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다.
한화는 올 시즌 성과를 바탕으로 리빌딩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계획. 올 시즌 육성한 코어 선수들이 중심축 노릇을 하고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플레잉타임을 늘려가며 좀 더 나은 성과를 얻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 박준영 등 기대주들은 1군-퓨처스(2군) 통합 육성 체계에 따라 단계적 성장 과정을 밟아갈 전망. 그러나 내년에도 한화가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이런 계획이 꾸준한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는 결과로 판단하는 게 당연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팀 리빌딩 과정에서 첫 번째 목표를 승리로 바꾸게 되면 원래 계획한 프로세스 방향은 많이 바뀔 수밖에 없다. 팀이 성적을 노릴 정도로 다져졌다고 판단할만한 시기가 오기 전까진 성장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성적은 개개인의 성장이 모인다면 자연스럽게 나올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1군 레벨에서 리빌딩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 팀만 발전과 성장하려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나머지 9개팀도 서로 발전하려 하는 가운데, 우리는 그걸 뛰어넘는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뚝심을 잃지 않고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언젠가는 성적을 내야 하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선 지금까지 거쳐온 프로세스를 믿고 정진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리빌딩의 좋은 예로 든 수베로 감독은 "리빌딩은 몇 년간 작업을 거치고 성적을 내면서 완성된다. 짧은 시간 안에 해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그만큼 인내도 필요하다"며 "하지만 정해놓은 방향성에서 이탈하면 앞에서 쌓은 과정은 물거품이 된다"고 했다. 그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일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봐야 한다"며 "한해 반짝하고 떨어지는 건 단지 운이 좋아서이기 때문이다. 암흑기를 거친 뒤 컨텐더로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시간이 걸리고 걸음이 느리더라도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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