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버뮤다 챔피언십 첫날 이븐파..노승열 1오버파

주영로 2021. 10. 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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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입성을 노리는 배상문(35)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배상문은 29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7~2018년 PGA 투어로 복귀한 배상문은 그동안 유예 시드를 받아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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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입성을 노리는 배상문(35)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배상문은 29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나선 브랜든 허기, 채드 래미(이상 미국·6언더파 65타)에 6타 뒤진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오전 7시 40분 현재 일부 선수가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17~2018년 PGA 투어로 복귀한 배상문은 그동안 유예 시드를 받아 활동해왔다. 그러나 전역 후 참가한 59개 대회에서 3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반쪽짜리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복귀 이후 페덱스 포인트 200위 이내에 한 번도 들지 못한 배상문은 올해는 PGA 투어 출전 기회가 더 줄었다.

2017~2018년과 2018~2019년엔 각 17개와 22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2020~2021시즌엔 11개 대회밖에 나오지 못했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배상문은 올해 주로 콘페리 투어에서 뛰면서 이번 대회처럼 출전권을 받은 PGA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엔 상위랭커가 대거 불참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지만, 시즌 최종전 기준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이내에 들면 메이저와 초청 대회 등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는 풀타임 출전권을 받는다. 우승하면 2년 시드와 함께 직후 대회부터 우승자 자격으로 PGA 투어에 재입성한다.

10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배상문은 전반에 11번과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12번과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에는 2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1타를 잃었다가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이븐파로 경기를 끝냈다.

노승열(30)은 이날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5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를 쳤다. 2019년 전역 후 투어로 복귀한 노승열은 병가를 냈다가 복귀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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