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법원, 안락사 취소된 뒤 반발한 여성에 재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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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을 앓고 있는 콜롬비아 50대 여성이 두 번의 투쟁 끝에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권리를 얻어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콜롬비아 법원은 51세 루게릭병 환자인 마르타 세풀베다에 대한 안락사 절차를 진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지난 10일로 안락사 날짜를 받아놨던 세풀베다는 이후 죽음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환한 웃음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반발한 세풀베다는 이번 법원 결정으로 곧 두 번째 안락사 날짜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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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을 앓고 있는 콜롬비아 50대 여성이 두 번의 투쟁 끝에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권리를 얻어냈습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콜롬비아 법원은 51세 루게릭병 환자인 마르타 세풀베다에 대한 안락사 절차를 진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관계기관에 48시간 이내에 세풀베다와 안락사 일시를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 앓고 있는 세풀베다는 지난 8월 안락사를 요청해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10일로 안락사 날짜를 받아놨던 세풀베다는 이후 죽음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환한 웃음을 보여줬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세풀베다는 "안락사 허가를 받은 후에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더 잘 웃고 잠도 잘 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정된 안락사를 불과 36시간 앞두고 인터뷰를 본 의료당국이 상태가 좋아 보인다며 안락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여기에 반발한 세풀베다는 이번 법원 결정으로 곧 두 번째 안락사 날짜를 받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콜롬비아 카라콜TV 캡처]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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